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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군정 전 분야서 성과…공모 사업 30건 선정 국·도비 887억 원 확보
내년부터 정주 여건 개선·대형 사업 본격적으로 추진

합천군이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천군
합천군이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천군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이 올 한 해 유례없는 수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안전 확보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결과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각종 공모 사업과 기관 평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군정 전반의 추진력과 실행력을 분명하게 입증한 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 중앙부처와 경남도 등으로부터 총 24여 건의 우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행정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2024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평가와 2024 데이터 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경남 군부 1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구강보건사업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합천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관리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축제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과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페어 자연 숲 캠핑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했으며 SNS 대상 군부 최우수상과 SNS 블로그 군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 대표 브랜드 '수려한합천'이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문화관광도시 부문에 선정돼 브랜드 경쟁력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합천박물관은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전 분야에서도 산사태 예방·대응 우수사례 발굴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경남도 임도사업 평가와 산불 예방·대응 시군 평가에서도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재난관리 우수기관, 지방하천정비 최우수, 도로정비 평가와 교통행정 평가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는 등 생활안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 분야에서도 농업기계 교육훈련과 농업인 교육훈련사업 우수기관,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또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천군 가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종합계획도. /합천군
합천군 가현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종합계획도. /합천군

군은 올해 주요 공모 사업에서 총 30개 사업 887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남부재생활성화지역 농촌협약 사업(278억 원), 공공토지비축 사업(232억 원), 청년일자리 연계 주거 지원 사업(120억 원) 등이 선정되며 정주 환경 개선과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국·도비 확보에 성공했다.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는 2026 세계유산축전 개최(18억 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15억 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6억 원) 등이 선정되며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 홍보, 관광 접근성 개선, 생활체육 여건 확대 등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16억 원), 축산 악취 개선(6억 원) 등이 선정되며 농·축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탄탄히 구축했다.

특히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사업은 합천군 공공전처리시설 건립으로 지역 내 먹거리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농촌공간정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설, 청년공공임대주택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생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두무산·오도산 쌍둥이 양수발전소 건립과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을 지역 미래의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재혁 합천군 부군수는 "올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도 핵심 사업의 완성과 가시적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중심으로 군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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