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22일 경기도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민석 전 의원

[더팩트｜수원=김동선 기자] 경기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민석 전 의원은 "무상급식·혁신학교·학생인권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던 희망 등대 경기교육에 다시 빛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동떨어진 암기식 교육과 맞서고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소·과밀학급 및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경기형 인공지능(AI) 교육으로,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교육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자신을 "교사와 교수 출신으로 국회의원 20년 동안 오직 교육 한 길만 걸어온 교육전문가"라고 소개한 뒤 △AI 교육과정 개편 및 AI 전문교사 양성 △경기 온라인학교 설치 △생활지도 전담교사제 운영 △수능 절대평가 단계적 전환 △청소년 무상버스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AI 시대에 동떨어진 암기식 교육과 맞서고, 아이들을 창의적인 학생, 창작하는 학생, 노력하는 학생, 사색하는 학생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교육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행위는 단호하게 용납하지 않겠다"며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이 학교의 손난로가 되고, 지역과 학교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로 교육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사와 중앙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2024년까지 경기 오산 지역구에서 5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재명 21대 민주당 대통령후보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장으로서 교육공약 작성을 총괄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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