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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908년 개항기 인천 담은 영상 확보 
개항기 인천 첫 영상 AI 콘텐츠로 재현 추진
개항기 변화상으로 국제도시 인천의 출발점


개항기 영상 사진(동영상 캡처). /인천시
개항기 영상 사진(동영상 캡처). /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견한 개항기 영상 가운데 인천의 실제 모습을 담은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영상은 1908년 초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록물로, 현재까지 확인된 영상 가운데 인천의 개항장과 원도심 풍경을 선명하게 담아낸 가장 오래된 영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영상의 주요 촬영지는 현 항동1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일대와 항동4가 인천시 건축사회 주변으로 인천이 개항 이후 근대적 국제도시로 성장하던 초기 모습과 다양한 문화와 경제적 활력이 형성되던 시기의 도시 풍경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개항기 영상의 사용권을 인천시에 제공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과거 인천의 모습과 현재의 도시 경관을 입체적으로 비교·재현해 인천의 변화와 성장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개항기 영상 사진(동영상 캡처). /인천시
개항기 영상 사진(동영상 캡처). /인천시

시는 이를 통해 개항 이후 형성된 국제도시 인천의 역사와 항만·도시 발전 과정을 담은 시정 홍보물, 전시 영상, 온라인 콘텐츠 등을 제작해 시민들이 인천의 도시 정체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영상 자료는 향후 공식 행사와 각종 홍보 채널에도 적극 활용해 인천의 역사적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근대기 인천의 도시발전·문화 교류·경제 성장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자료로서 학술·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항기 인천의 원형을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영상 자료가 발견된 만큼, 관련 기관과 협력해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폭넓게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소중한 역사 자료와 기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존해 도시의 역사성과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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