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사랑을 두고 맞붙는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진은 22일 네 명의 청춘 홍은조(남지현 분)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 임재이(홍민기 분) 신해림(남지현 분)의 선남선녀 비주얼과 함께 이들의 복잡한 관계성을 공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먼저 도월대군 이열과 세도가 자제 임재이는 홍은조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 홍은조는 낮에는 의녀, 밤에는 도적으로 변하는 인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러 뛰어다니던 중 우연히 도월대군 이열과 마주친다. 거침없는 이열의 구애로 인해 홍은조의 마음에도 잔잔한 파동이 일어난다.
세도가 자제 임재이 역시 얼녀(양반과 천인 여성 사이에서 낳은 딸)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강자에게 쉽게 굽히지 않는 홍은조를 향한 궁금증을 품는다. 홍은조를 중심으로 이열과 임재이의 대립 구도가 형성된다.
도월대군 이열을 둘러싼 홍은조와 신해림의 구도도 관심을 모은다. 홍은조가 이열의 플러팅에 흔들리는 동시에 사대부 규수 신해림도 우연히 만난 이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무엇보다 신해림에게는 정혼자 임재이가 있어 네 인물의 사각관계를 예감케 한다.
도월대군 이열의 등장으로 홍은조는 도적 인생에 차질이 생기고 신해림은 생전 처음으로 연모의 대상이 생긴다. 이 나라 대군을 마음에 품게 된 당찬 도적과 사대부 규수는 운명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각양각색 개성을 자랑하는 네 청춘이 연모와 우정으로 엮여 다양한 감정을 나누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다. 때문에 달아나는 자와 쫓는 자, 그리고 라이벌 관계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풍성하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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