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두고 산타 랠리 기대감과 함께 반도체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4096.26) 대비 1.66%(66.66포인트) 상승한 4087.21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3729억원을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7억원, 2654억원을 사들이는 추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3.29%) △SK하이닉스(4.75%) △삼성전자우(2.28%) △HD현대중공업(0.19%) △두산에너빌리티(1.68%) △KB금융(0.32%)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52%) △기아(-0.50%) 등은 떨어지고 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2026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은 136억 4000만달러(한화 약 19조원)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수치로 월가 예상치인 128억~130억 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15.27)보다 0.95%(8.73포인트) 상승한 924.00을 호가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07억원을 팔고 있고, 개인은 홀로 129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코오롱티슈진(1.74%) △리가켐바이오(1.81%) △삼천당제약(0.21%)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0.41%) △HLB(0.32%)는 오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0.21%) △알테오젠(-0.67%) △펩트론(-1.02%) 등은 하락세다.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불신이 있지 않나"라며 "불신의 핵심은 부실하다, 언제 동전주가 될지 모른다, 주가조작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6.3원)보다 0.3원 오른 1476.6원에 출발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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