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주택 공급, 연말 아닌 연초 발표 가능성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과제로 추진 중인 추가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해 "당과 정부가 예정한 대로 공급 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발표 시점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주택 공급 세부 계획 발표 여부에 관해 "그간 당 태스크포스(TF)가 비공개회의를 통해 10·15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정부와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동산 정책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민감한 사안인 만큼 발표 시점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의 시장 점검 결과는 이날 오후 열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추가 대책 발표 시점이 연말을 넘길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수석대변인은 "31일을 기준으로 반드시 발표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 전후로 발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추가 공급 대책 발표를 다소 늦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앞서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호 공급을 목표로 한 9·7 부동산 대책과 서울 전역 및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 대상으로 포함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이를 보완할 연말 추가 공급책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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