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해운대미래연합'은 21일 오후 사무실이 있는 부산 해운대구 세종월드프라자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철·임말숙·강철호 부산시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광역·기초의원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초대 의장으로는 직전까지 주 의원실의 지역 사무국장을 지냈던 정성철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맡았다. 해운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영훈 해운대구민행복연구소장, 김필한 해운대생활안전복지연구소장, 최대경 해운대혁신연구소장, 김기백 해운대미래교육연구소장, 문영국 해운대경제일자리연구소장, 홍영란 해운대여성가족문화연구소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해운대미래연합은 '구민이 만들고 구민이 누리는 미래도시 해운대'를 비전으로 향후 해운대 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강연, 지역 현안 기반 연구 프로젝트, 생활 안전·복지 프로그램 등 구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안 의장은 "저는 그냥 정성철이라는 인간이 좋다"며 "사람에 대한 선택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고 해운대의 미래도 역시 사람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정 의장의 새로운 활동을 응원했다.
이어 주 의원은 정 의장이 본인의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룬 성과인 KTX-이음 신해운대역 정차, 53사단 이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추진, 그린시티 재정비, 광안대교 접속도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착공, 영화의전당 앞 지하도로화 등을 언급하면서 "이제 해운대를 위한 싱크탱크가 필요할 때가 됐다"고 이날 출범식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해운대가 부산의 발전 동력이 되고 부산이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확실히 달라져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해운대미래연합 정성철 의장을 중심으로 우리가 마음을 합쳐서 해운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장은 "3선 구의원을 하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일이 너무 많았는데 주민들께서 해결못한 일은 얼마나 많겠는가. 그 고민들을 지금까지 계속 해 왔다"며 "제가 구의원일 때 43만 해운대였다. 그러나 지금 37만이다. 12년 동안 해운대는 밑으로 가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은 광안리에 1등을 뺐겼고 인구는 내년이 되면 부산진구에 1등을 뺏긴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건물을 짓고 도로 짓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저도 법을 몰라, 행정을 몰라 피해를 본 적 있다. 그런 사람들이 없게 도와주자는 마음이 시작이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정말 우리 해운대가 위기다. 이 위기에 서 있는 해운대를 기회로 만드는 일을 해운대미래연합이 만들겠다"며 "열심히 연구하고 주민들의 뜻을 잘 챙겨서 반영될 수 있도록 좋은 연구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해운대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당 내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해 김광회 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김태효 부산시의원 등이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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