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FC가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자 U-23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한서 선수를 임대 영입했다.
21일 용인FC에 따르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현역 국가대표 선수를 품은 사례다. 구단의 미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다.
김한서는 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으로, 한양중–충남기계공고를 거쳐 전주대 시절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에이스로 활약한 자원이다.
대학 2학년을 마친 뒤 대전의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팀에 합류했다. 2024시즌 K리그1 데뷔 후 꾸준히 1군 경험을 쌓아왔고 강원FC전에서는 데뷔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5시즌에도 대전의 파이널A 진출 과정에 힘을 보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한서의 가장 큰 강점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볼 배급, 빠른 공수 전환,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이다.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하는 적극성과 전진 패스 능력을 겸비해 경기 흐름을 읽고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한서는 U-23 대표팀 핵심 자원으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김한서는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시고, 함께하고 싶다는 진심을 전해줘 주저 없이 용인FC 합류를 결심했다"며 "강점인 활동량과 전진 패스를 살려 용인FC가 창단 첫해 1부 리그 승격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서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등에 용인FC 소속 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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