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장 연수 등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의 스마트 농축산업 기술을 라오스에 전수한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18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농업환경부 접견실에서 린캄 두앙사완 장관을 만나 지난해 9월 도청에서 논의한 농업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추가로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라오스의 농업 발전을 위해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3모작이 가능한 환경에서 1모작밖에 하지 못하는 것은 건기 때 물 부족 때문"이라며 메콩강 물을 끌어들여 농업용수를 확보하거나 저수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우기와 건기 구분 없이 12개월 동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과 관련해 김 지사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농사를 짓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농업의 기계화를 위해 경지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오스는 2~4단계 스마트팜 교육을 시작하고 있으나 1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라오스 농업·축산 관련 공무원들을 충남으로 초청해 스마트팜과 농업용수 확보, 스마트 양돈·양계 현황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라오스가 국민 식량 자급자족을 시작으로 인근 5개국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고부가가치화 전략으로 농산물 수출 가격을 높이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며 "해외 농장 및 축사 유치 시 근로 인력은 라오스인이 돼야 기술 전수와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린캄 두앙사완 라오스 농업환경부 장관은 "농업환경부와의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하며, 전문가 세미나 등 지식 공유 기회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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