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학급(유치원1, 초6, 중3) 규모…2028년 3월 개교 목표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19일 서천군 문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보호자, 교육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 소규모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특수학교가 없어 타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서천·부여 지역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폐교된 구 문산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지역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 소규모 특수학교'는 서천군 문산면 신농길 26-29 일원(구 문산초 부지)에 설립된다. 총 10학급(유치원1, 초등6, 중등3) 규모로 58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교육부 예산과 도교육청 자체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폐교 시설을 획기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단순한 학교 설립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특수학교 모델인 인공지능(AI) 융합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첨단 교실 구축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학교 설립 시 교직원 등 약 40명의 상주 인력이 유입돼 문산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 및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내년 설계비 확보 및 2027년 시설 공사를 거쳐 2028년 3월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서천 소규모 특수학교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의 실현이자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소규모 특수학교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내 고장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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