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봉화=김성권 기자] 경북 봉화군의회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간 진행된 제276회 정례회를 폐회하고 군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예산 심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 군의회는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 추진 실적 보고는 물론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군정질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차질 없이 처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각종 사업의 반복적인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지적하고, 수의계약 운영의 공정성 강화,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참여 확대, 민간자본사업 보조금의 적기 집행과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을 집중 요구하며 군정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의 형평성과 공정성, 시급성을 기준으로 예산 전반을 재검토한 결과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일반회계 세출예산 15건, 총 44억6020만 원을 과감히 삭감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주민 숙원사업과 문화관광사업 등 지역 체감도가 높은 5개 사업에 22억8248만 원을 증액 배분하며 예산의 효율성과 전략성을 동시에 높였다.
아울러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재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금동윤 부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행정 개선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봉화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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