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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정자문화생활관, '느리게 가는 엽서-누정 우체통' 연말연시 특별 운영
느림의 미학, 봉화 누정서 마음 띄우다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전경 /봉화군
봉화 정자문화생활관전경 /봉화군

[더팩트ㅣ봉화=김성권 기자] 경북봉화 정자문화생활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누정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손편지를 써 1년 뒤의 자신이나 가족·친구에게 전달하는 아날로그 감성 프로그램 '누정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엽서–누정 우체통' 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빠르게 주고받는 디지털 메시지 대신, 기다림의 시간을 담은 손편지를 통해 깊은 위로와 설렘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봉화의 전통 누정 공간에서 직접 엽서를 작성하며 한 해를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차분히 담아낼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엽서형 누정달력(3000원)을 구입한 뒤 메시지를 작성해 누정전시관에 비치된 '누정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누정 /봉화군
봉화 정자문화생활관 누정 /봉화군

접수된 엽서는 정성스럽게 보관됐다가 1년 뒤 작성자가 지정한 주소로 발송될 예정이다.

김찬우 봉화군 체육시설사업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누정의 느린 시간 속에서 써 내려간 손편지가 1년 뒤 다시 도착했을 때 작은 선물 같은 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누정에서 보내는 느리게 가는 엽서–누정 우체통'은 연말연시 동안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을 찾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정전시관 안내데스크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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