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가 첫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의 세계관을 담은 9장의 이미지로 구성한 캡션 오버레이 형식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ATRP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인간 비타민' 츄(CHUU)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티저로 신보의 세계관을 암시했다.

17일 소속사 ATRP는 공식 소셜 미디어에 츄의 첫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엑스오, 마이 사이버러브)'의 세계관을 담은 9장의 이미지로 구성한 캡션 오버레이 형식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는 사진 위에 짧은 문장들이 겹쳐지는 구성으로 앨범의 핵심 서사를 시각적, 언어적으로 동시에 전달한다.

츄는 이국적인 무드가 감도는 낯선 공간과 계단에 누워 있는 모습, 실루엣만 드러난 그림자 이미지, 천 속으로 몸을 감싼 채 숨어 있는 장면 등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구도와 로우한 질감의 연출로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미지 위에 덧입혀진 'Can I log into your world?(너의 세계로 들어가도 될까?)' 등의 문구는 앨범명에 내포된 의미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디지털적 언어로 표현된 감정의 조각들은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보여준 전자적인 무드 속 인간적인 온기를 잇는 장치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놓인 현대적 관계를 은유적으로 풀어낼 서사를 예고한다.

더불어 인스타그램 캡션으로 공개된 "A small square filled with hearts(마음으로 가득 찬 작은 광장). 그녀의 마음은 늘 이미지처럼 전송된다"는 메시지는 감정마저 이미지와 신호로 전달되는 디지털 시대의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디지털 시대 속에서 감정이 전해지고 관계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담아냈다.

소속사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츄는 이번 첫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를 통해 자신의 현재를 가장 선명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그간 쌓아온 음악적 서사를 하나의 세계로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츄는 내년 1월 7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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