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2023년 대기오염배출량이 2022년 대비 19% 감소한 4만7957t으로 산정됐다. 특히, 2016년 이후 초미세먼지 원인으로 꼽히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이 지속 감소했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3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를 누리집에 오는 18일 공개한다.
2023년 초미세먼지(PM-2.5) 연간 배출량은 2022년보다 1만2000t(19.3%) 감소한 4만7957t으로 산정됐다.
질소산화물(NOx) 4만9000t(5.7%),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3만9000t(4.1%), 황산화물(SOx) 500t(0.4%)이 줄었고 암모니아(NH3)는 300t(0.1%) 소폭 증가했다.
특히, 2016년 이후 대부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대비 초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각각 60%, 36% 줄었으며, 직접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는 31% 감소해 그 폭이 두드러졌다. 초미세먼지의 대기질 농도 또한 배출량 변화와 유사하게 개선 경향을 보였다.
주요 증감 원인으로는 초미세먼지는 산불 피해 면적 및 건축 착공 면적이 줄어들며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의 감소세는 석탄 화력발전의 비중 축소와 상한제약과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공해차 보급확대 정책 등의 효과가 반영된 영향이다.
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대기질 관리 정책 현안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추정 배출량을 산정했다.
지난해 배출량 추정결과 초미세먼지 연간 배출량은 4만7677t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나머지 오염물질은 2023년과 유사할 전망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관련 기관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활용하기 쉽도록 보고서를 내년 3월 누리집에 공개하고 국가데이터처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 배출량 산정 결과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25차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됐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국가데이터처, 기상청, 산림청 등 국내 약 150개 기관에서 만든 260개 자료를 활용해 배출량을 산정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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