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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레드 어워드, 8개 부문 10개 선정작 발표
주목할 만한 토대부문 수상자인 하신아 웹툰노조위원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레드 어워드 조직위
주목할 만한 토대부문 수상자인 하신아 웹툰노조위원장이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레드 어워드 조직위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매년 자본의 착취와 국가의 폭력, 사회적 차별에 비판적이고 저항적인 문화예술활동을 선정해 발표해 온 '레드 어워드'가 올해 8개 부문 10개 선정작을 발표했다.

15일 조직위에 따르면, 레드 어워드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공간 채비에서 진행됐다. 조재연 미술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목할 만한 광장, 기록, 담론, 시선, 토대, 연대, 형식, 반동 등 총 8개 부문 10개 수상작이 발표됐다.

주목할 만한 광장 부문은 '불법계엄을 막은 광장의 시민들'이 수상했다. 조직위는 지난겨울부터 봄까지 국회 앞과 광장과 남태령,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장의 시민들이 불법계엄에 맞서 싸우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당일 시상식 참석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수피아, 사랑해, 지수가 광장의 시민들을 대표해 수상했다.

또 주목할 만한 토대 부문은 '웹툰노동조합'이 수상했다. '웹툰노동조합'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던 웹툰노동자들을 조직하여 투쟁해 왔다. 보조작가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를 만들어 보급했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담론 부문은 남웅의 '급진적 예술 실천을 위한 기억의 훈련들', 정종현의 '카프를 넘어서' △주목할 만한 연대 부문은 '개척자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무브먼트 당당의 '모스크바 밀사, 선택'과 '동방의 애인들', 남태제·문정현·김진열 감독이 공동연출한 '바로 지금 여기'가 수상했다.

또한 △주목할 만한 기록 부문은 조세영 감독의 '케이 넘버' △주목할 만한 형식 부문은 사랑해 작가의 개인전 '아무래도 나쁜 의도는 없어(영원히)' △주목할 만한 반동 부문은 '공립문화기관의 검열사태'가 선정됐다.

2025 레드 어워드 조직위원회에는 101명의 개인과 18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선정위원회에는 권은비 미술작가, 김소연 연극평론가, 성상민 문화평론가, 솔가 싱어송라이터, 안태호 문화기획자, 이동슈 시사만화가, 적야 미술작가, 조재연 미술비평가, 현린 사진가, 희정 기록노동자 등 10명이 참여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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