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가 남문시장 일대 시장들과 함께 응모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백년시장)'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은 남문시장을 비롯해 인근의 △지동시장 △영동시장 △팔달문시장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구천동공구시장 등과 '남문시장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중기부 공모에서 선정된 남문시장 컨소시엄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시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을 투입해 특성화시장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변 핵심 상권과 남문시장을 연계한 문화·관광·쇼핑·체험이 결합한 복합 상권이 조성된다.
또 원스톱 관광 쇼핑 거점센터 구축과 왕의 시장 테마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야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과 야간 축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의 특색을 시장에 구현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늘리고,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안내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성장·상생·지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230년 전 왕이 만든 시장이라는 역사를 가진 남문시장을 향후 2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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