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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편견 깬 BYD…"가격·품질·서비스 다 잡는다"
실용성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높아
올해 1~11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418만대 달성


BYD가 견고한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BYD
BYD가 견고한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BYD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올해 1월 16일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 BYD가 견고한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BYD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78억2000위안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은 437억5000위안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또한 올해 1~11월 BYD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418만대를 달성, 연간 목표의 90.87%를 충족했다. 지난해 41만대 수준이었던 해외 판매량은 지난 11월 이미 91만대를 달성하며 2배 이상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부 미디어의 우려와 달리 BYD는 2025년 기준 글로벌 EV 누적 생산량 1400만대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타이틀을 여전히 쥐고 있다는 설명이다.

BYD 관계자는 "특히 BYD 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하는 차량은 모두 2025년에 생산된 신차"라며 "중국에서 판매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중국 내수 전용 사양일 뿐 해외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BYD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BYD코리아가 첫 번째로 선보인 소형 전기 SUV 'BYD 아토 3(BYD ATTO 3)'는 공개 일주일 만에 사전 예약 1000대를 돌파하며 예상 밖의 돌풍을 일으켰다. 아토 3는 지난 4월 출시 후 보름만에 수입 전기차 판매 1위(543대)에 올랐고 한 달 반 만에 누적 출고량 1000대를 기록했다.

이후 중형전기 세단 '씰(SEAL)'과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SEALION 7)'을 연이어 출시한 BYD코리아는 9월에 처음으로 월 판매 1000대를 넘어섰고, 11월에는 1164대를 기록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다.

BYD가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배경에는 기술력이 자리하고 있다. BYD가 독자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못으로 찔러도, 50톤 덤프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높은 안전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시장에 이미 투입된 BYD의 전기버스·트럭·지게차에서도 배터리 화재사고가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은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LFP 배터리는 겨울에 약하다'는 통념 역시 BYD 모델에서는 예외다. 환경부 인증 기준 아토 3의 저온주행거리는 상온 대비 96% 수준을 기록했고, 씰은 91%, 씨라이언 7은 96.7% 를 달성했다.

BYD코리아의 서비스 인프라 투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BYD코리아는 승용 브랜드 출범 시점에 이미 전국에 서비스센터 11곳을 확보했고 현재 16곳까지 늘렸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가격, 기술력, 품질에 대한 인정과 함께 출범 첫 해 소비자의 주목을 받으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BYD가 서비스 부문에도 많은 투자를 지속하며 내년 주요 전기차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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