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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화, 결혼·임신 고백 "남편은 비연예인…지독한 입덧 견뎌"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출연
"안정기에 들어서 소식 전해…폭넓은 연기로 찾아뵐 것"


배우 최유화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 /최유화 소셜미디어
배우 최유화가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 /최유화 소셜미디어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최유화가 뒤늦게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밝혔다.

최유화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해가 가기 전에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좋은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며 "올해 초에 사랑하는 사람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제 일과 전혀 상관없는 비연예인"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임신 사실도 고백했다. 최유화는 "배우로서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은 좋은 작품 소식을 알릴 때라고 생각해서 작품에 들어가게 되면 조용히 함께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작품을 기다리는 중에 소중한 생명이 먼저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인생에서 결혼하게 된다면 아기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저의 활동 소식을 궁금해하며 기다려주셨을 분들께 빨리 알리고 싶었지만 지독한 입덧의 시간을 견디고 이제서야 안정기에 들어선 것 같아 조심스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유화는 "청첩장의 범위를 최소화해서 결혼식도 좋아하고 감사한 많은 분을 초대하지 못했는데 제 푸 같은 모습을 보고 놀라서 제 친구들을 통해 연락이 오기도 하더라"고 근황을 알렸다.

끝으로 그는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 엄마가 돼 더 폭넓은 연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늘 응원해 주시는 마음들 감사히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5년생인 최유화는 2010년 KBS '드라마 스페셜 - 위대한 계춘빈'으로 데뷔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청춘시대 2' '슈츠' '라이프' '미스터 기간제' '달이 뜨는 강' '징크스의 연인' '국민사형투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영화 '밀정' '완벽한 타인' '봉오동 전투'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대중과 만났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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