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에 이어 추가 기소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전 처장이 비화폰의 사용자 계정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행위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지난 9일 공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박 전 처장을 기소한 바 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헌법재판관 졸속 임명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이번주 내 처분할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은) 추가 조사와 사건 정리가 있지만 수사 기한이 14일인 만큼 조만간 처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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