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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략작물직불제 14만8000㏊ '최대 실적'
전년 13만7000㏊ 대비 7%↑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덕가리의 가루쌀 재배 농가에서 가루쌀을 수확하고 있다./더팩트DB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덕가리의 가루쌀 재배 농가에서 가루쌀을 수확하고 있다./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지급 대상 면적이 2023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2025년도 전략작물직불제 이행 점검 결과, 직불금 지급 대상 면적은 14만8000㏊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 늘어 지난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다.

전략작물직불제도는 식량자급률의 증진, 양곡 수급관리 및 논 이용 향상을 위해 논에 두류·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직불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직불금 단가를 인상해왔다.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덕가리의 가루쌀 재배 농가에서 가루쌀을 수확하고 있다./더팩트DB

올해는 농가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직불금 지급 요건을 완화했다. 직불금 대상 품목 중 하계조사료의 농지 요건을 전면 삭제했고, 호우 피해 등 자연 재난이 인정되면 재배를 완료하지 않아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행 요건을 완화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 직불금 지급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지급 대상 농가는 총 8만5000 농업경영체, 지급액은 총 2266억원으로, 경영체당 약 260만원의 소득을 직접 지원하는 셈이다.

전략작물은 밀·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이 많은 만큼 재배면적이 늘면 식량자급률이 높아질 수 있다.

올해 직불금 지급 면적 중 두류·가루쌀 등 하계작물 면적은 5만5000㏊로, 밥쌀용 벼 약 29만t이 덜 생산되면서 쌀 수급 조절 효과도 기대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는 선제적 쌀 수급 조절과 식량자급률 제고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전략작물 재배에 참여해 국민들에게 식량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 품목·면적 확대 및 지급 단가 인상 등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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