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주택에 '스마트 자동관수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식물 고사 우려·유지관리 어려움이 커지자, LH는 공공주택에 식재된 수목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 자동관수 시스템은 식물에 필요한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제어하는 관수 시스템이다. 토양수분센서·기상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목에 필요한 물을 정밀하게 제공해 토양 내 수분 함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액상 비료 자동공급 시스템과도 연계돼 수목 생장을 촉진하고, 탄소흡수량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LH는 해당 시스템을 행복도시 5-1L13단지와 대구연호 A-3단지에 시범 적용한 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관수 시스템은 수목 하자 저감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ESG 경영 실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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