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 북구가 오는 11일 두암주공아파트 2단지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와 커뮤니티센터, 청년공작소 등을 갖춘 '스마트케어빌리지'를 개소하며 지역 맞춤형 돌봄·건강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한다.
'스마트케어빌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하나로 영구임대아파트의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맞춰 돌봄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북구는 지난해 11월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두암주공 2단지 내 활용되지 않던 지하상가(연면적 689.66㎡) 공간을 무상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올해 3월 기반 공사를 시작해 약 9개월간 조성 작업을 진행한 끝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커뮤니티센터 △청년공작소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 완성됐다.
시설에는 건강관리 키오스크와 각종 IoT 기반 건강 데이터 측정기기가 설치돼 있어 단지 내 약 5000여 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체 데이터 측정 및 실증,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 1인 가구에 활동 감지기를 설치해 위험 신호 발생 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이 가는 'IoT 돌봄센서'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에도 나선다.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입주민의 정서 안정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통합돌봄 서비스가 연중 운영된다. 창업 초기 청년들에게 무상 제공되는 창업 공간 '청년공작소' 5개소도 마련됐다. 지난 10월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헬스케어·정보통신 분야 청년 창업가 5명이 다음 주 중 입주해 노후화된 임대 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LH광주전남본부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스마트케어빌리지 조성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공간을 돌봄·건강·창업이 어우러진 주민 공동체 거점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LH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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