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남대학교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주한 '방글라데시 다카시 하수슬러지 관리계획 및 정책 프레임워크 개발 정책자문' 2025/26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에 최종 선정됐다.
8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은 지난해 KOTRA가 발주한 '라오스 폐수처리 및 수자원 관리시스템 개선' KSP 사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KSP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한남대가 보유한 물·환경 분야의 국제개발 역량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다.
한남대는 올해 KOICA 2025년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으로 '탄자니아 소도시 지역발전을 위한 기후스마트 DEWATS 기획 컨설팅 사업'에도 선정돼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아프리카로 이어지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게 됐다.
방글라데시·라오스·탄자니아로 이어지는 3개국 사업 수주는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와 기후 위기 대응에 한국형 하수처리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한남대가 글로벌 물 분야 ODA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남대는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와 협력해 대전시를 물산업 핵심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해 왔다.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해 출범한 '대전발 ODA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물산업 관련 기업·전문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물 분야 ODA 포럼, 지역별 개발협력 진출 전략 세미나, ODA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ODA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남대는 이번 KSP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내 물 관련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컨설팅, 기술 자문,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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