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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의회 파행 촉발자 양우식은 즉각 사퇴하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8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8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의회 파행에 책임을 지고 양우식 운영위원장은 사퇴하고, 국민의힘도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동연 지사가 의회 파행 사태에 공식 사과했고 조혜진 비서실장도 사퇴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민주당 대표단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인 양우식 운영위원장은 어떤 책임 있는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도지사가 사과하고 비서실장이 직을 내려놓았다면 상응하는 수준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직을 유지한 채 침묵한다면 책임 회피이고 갈등의 장기화만 초래할 뿐"이라면서 양우식 위원장 즉각 사퇴와 국민의힘의 결자해지 자세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말 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혜진 전 도지사 비서실장은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우식 운영위원장이 주재하는 감사를 받을 수 없다며 회의 출석을 거부했다.

이 일로 도의회 의사일정이 파행했고, 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이 김동연 지사의 사과와 조혜진 전 실장 등의 파면을 요구하는 삭발·단식 농성을 돌입했다. 단식 열흘 만에 백 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지자, 김동연 지사는 다음 날 도의회를 찾아가 사과했다. 조 전 실장도 사퇴하면서 도의회 여야가 내년 예산안 심의 개재에 합의하는 등 사태가 일단락됐다.

하지만 사태의 촉발자인 양우식 위원장이 직을 유지한 채 침묵을 이어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9일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사태의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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