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권력 이용해 피해자 주변 사찰"
"민주, 피해 호소인 프레임 가동…집단 린치 가담"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국민의힘이 준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끝내 금수(禽獸)만도 못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성추행도 모자라 피해자를 기획된 공작의 배우 취급하며 공개적으로 인격 살인을 자행했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수치심과 공포를 연기로 매도하는 당신, 도대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은 남아 있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장 의원은 고소인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된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 인터뷰'"라며 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인 장경태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표적 보도"라고 반박한 바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장 의원의 행위를 '권력에 기반한 성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는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장 의원의 조폭적 이중성이다. 앞에서는 허위 사실이라며 억울한 척하더니, 뒤로는 수행 비서관에게 피해자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내며 '이놈 맞아?', '잡았다'라며 신상 털기를 지시했다"며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피해자 주변을 사찰하고 보복을 가하려는 이 파렴치한 행태가 권력형 성범죄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발언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최 수석대변인은 "서영교 의원은 '여자가 어깨에 손 올린 것 못 봤냐'며 희희낙락했다"며 "당 전체가 또다시 피해 호소인 프레임을 가동하며 집단 린치에 가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 의원에게 경고한다. 대본 타령으로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당신이 지금 벌이고 있는 연출설 유포와 불법 뒷조사야말로 수사기관이 반드시 단죄해야 할 추가 범죄"라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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