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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호주 출장 술판' 논란에 "악의적 보도"…강경 대응
"경찰 수사 의뢰, 언중위 제소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호주 출장 의혹'과 관련해 악의적 보도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출장에 동행한 전주시 A국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와 음해성 루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왜곡된 보도 내용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4박 7일 일정으로 호주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방문했을 당시 매일 밤 호텔 객실에서 직원들과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또 당선인 신분 시절 '음주 폭언'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국장은 "출장 전부터 (본인이) 여성 공직자인 점을 악용한 인격모독성 가짜뉴스와 비방성 내용이 의도적으로 유포됐다"며 "이번 출장단이 입출국 항공기에서 2박을 포함해 최대한 집약적으로 성실히 일정을 수행했음에도 그 본질을 왜곡하고 개인과 시정을 공격하는 악의적 비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개인적으로 큰 모멸감을 느껴왔지만, 시정을 위해 인내해 왔다"며 "이제는 전주시정 전체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고 끝까지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달 5~11일 4박 7일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 교류 및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호주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방문한 바 있다.

방문단은 이번 출장을 통해 △국제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기반 마련 △올림픽 인프라 운영 및 사후 활용 전략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출장 과정의 모든 일정은 계획대로 원활하게 수행됐다며, 공식 일정 상 어떤 일정도 지연되거나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호주 출장과 관련해 시민께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해외 공무 수행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과 공적 책임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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