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아들 학부모 모임도 소탈하게 만나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불수능으로 평가받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단 한 개의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아직 수능 성적표가 발급되진 않았지만, 가채점 결과 1개만 틀렸다는 후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박 위원장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의 단톡방에는 보름 가까이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키워드"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 군이 올해 수능에서 1개 틀렸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더니"라며 "요즘 좀 산다거나 돈 좀 있다는 연예인, 준재벌은 안 되더라도 자식들은 너나없이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 외국으로 보내려고 기를 쓴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하다못해 말레이시아든, 필리핀이든, 국내 국제학교든 내보내려 부모들이 살을 깎는다"며 "그런데 돈이 없나, 인맥이 없나,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을 삼성가의 상속녀가 아들을 초중고 모두 한국에서 보냈다는 사실에 내가 다 고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학도 국내에서 보낼 거라고 한다"며 "다들 보내고 싶어하는 의대는 아니고. 의대 가서 삼성병원을 세계적인 병원으로 만들어도 좋겠지만, 또 상속 운운하며 난리 칠 것 같으니 의대는 안 보내는 건가"라고 평했다.
박 위원장은 "아무튼 이부진 사장 맘에 든다. 이 사장 덕분에 부서져 내린 우리 교육이 제대로 섰으면 좋겠다"며 "요즘 삼성가가 왜 이리 홈런을 시원하게 잘 치는지, 국내파 엄마들 자부심 갖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장은 자녀를 해외 유학 대신 국내에서 교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는 교육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천생 엄마'로도 불린다. 이 사장은 아들의 종합 발표회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다른 학부모들과 모임을 갖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장의 장남인 2007년생인 임 군은 경기초등학교 졸업 후 휘문중학교에 진학해 2023년 전교 2등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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