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4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올 겨울 첫 대설 대비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경기 북부지역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하고 최대 8㎝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한 데 따른 조처다.
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하고, 도로와 철도, 농업 분야 등의 부서에서 모두 19명을 비상 근무에 투입했다.
도내 16개 시·군도 315명을 비상 근무에 돌입했으며, 이와 별도로 859명의 제설인력을 배치했다.
도는 올해 첫 강설이 예고된 만큼 선제적으로 도로 적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장비 전진 배치, 제설제 사전 공급 등으로 퇴근길 교통혼잡 해소와 보행객 안전 강화 등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도는 김동연 지사의 '재난은 과잉대응 원칙'에 따라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제설제(24만 t)와 제설장비(8791대·39%↑)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제설과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지난해보다 92곳 늘어난 846곳(383.3km)에서 운영한다. 도로 열선도 28곳 늘어난 74곳(11.8km)으로 확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보행자는 눈길 미끄럼에 유의하고, 차량 운행시 감속 운전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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