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동구는 가오2지구 도시 개발 사업 추진에 따라 기존 '집너머경로당'을 판암동으로 이전하고, 명칭을 '옥방경로당'으로 변경해 4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희조 동구청장, 오관영 동구의회 의장, 박헌철 대한노인회 대전동구지회장, 경로당 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집너머경로당은 그동안 가오동과 옥방골(판암동) 일대 어르신들이 함께 이용해 왔으나, 가오2지구 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기존 회원들의 이용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확보된 신규 부지를 마련하고, 이전 계획을 추진했다.
새롭게 문을 연 옥방경로당은 대지면적 312㎡ 규모로, 시 특별조정교부금을 활용해 노후 단독주택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부지 내 사용이 어려운 노후시설을 정비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기 전에 이전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해 어르신들께 더욱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옥방경로당이 지역 어르신 간 소통과 화합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추동보건지소 2층에 위치한 추동경로당의 이전·신축 계획도 추진 중이며,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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