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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임원 인사 단행…현장형 40대 인재 전진 배치
신규 선임 임원 중 1980년대생 20%…40대 비중 60%

SK그룹이 4일 현장형 40대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SK그룹이 4일 현장형 40대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그룹이 40대 위주의 현장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10월 핵심 과제의 성공적 수행과 마무리, 현장·실행 중심의 리더십 전환을 위한 사장단 인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또한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는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를 위해 각사에서 사업과 기술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중용했다"며 "젊은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신규 선임 임원은 총 85명이다. 전체의 20%인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60% 이상(54명)이 40대로 구성됐다. 여성 신규 선임 임원은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

신규 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만 49.4세)보다 젊어졌다.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텔레콤 네트워크 AT·DT 담당이다.

성장을 위한 조직 혁신 및 내실 강화 기조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조직 효율화가 시행됐으며, 임원 조직 강소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으로 AX단을 만들었다. SK에코플랜트는 솔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 솔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킨다.

이날 인사를 통해 사장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AI 리서치 센터는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이끈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며 "각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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