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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일부터 우원식·여야 대표 면담 추진…정치개혁 논의 본격화
조국 "정개특위 구성해야"
김재연 "양당 중심은 정치 퇴행"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부터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1차 연석회의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부터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1차 연석회의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한다. 정치개혁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조 대표를 비롯한 김재연 진보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진보4당 정치개혁 1차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실무 단위 정치 개혁 연석회의 기획단은 12월 4일부터 국회의장실, 민주당 대표실, 국민의힘 대표실을 차례로 방문해 정식 공문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정청래 대표를 예방했을 때 정 대표님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오늘 우리 개혁 진보 4당은 중대 선거구제 도입, 기초의원 비례대표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등 공직선거법 개정, 지역 정당 관련 정당법 개정을 합의하고 공동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정개특위를 즉시 구성해 주십사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조 대표는 정 대표를 예방해 "지난 대선 때 민주개혁 5개 정당이 함께 손잡고 정치개혁을 담은 원탁회의 선언문을 채택했다"며 "늦지 않은 시점에 정치개혁을 위한 운전대를 정청래 대표께서 손수 잡아주시길 희망한다"고 정개특위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 어느 누구도 제게 전화하거나 만나서 정치 개혁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합의의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2인 선거구제 폐지 △지방의회 비례대표 비율을 30%로 확대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연합 후보 선출 보장과 선출된 연합 후보에 대해 동일 명칭 및 기호 부여 △정당법 17조 개정 △정개특위의 모든 원내 정당 참여 보장 등 내용이 담긴 1차 공동 요구안을 발표했다.

그는 "양당 중심의 정개특위 구성은 그 자체가 개혁이 아니라 퇴행"이라며 "무더기 무투표 당선으로 지방자치가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생색내기 개혁이 아닌 근본적 개혁으로 다양한 정치 세력이 참여하는 정개특위 구성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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