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예산 한 푼 없이도 전국대회 유치…경남 고성군, 스포츠마케팅 새로운 모범사례 제시
80여개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중 23개 비예산대회로 개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경기 모습. /고성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경기 모습. /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올 한 해 80개의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중 23개를 비예산대회로 개최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은 올해 △역도 △야구 △양궁 △육상 △테니스 △핸드볼 △골프 △축구 △탁구 △파크골프 △배드민턴 △씨름 △궁도 등 총 13개 종목의 각종 대회를 유치해 군비 투입 없이 개최한 23개 대회에 486개 팀, 선수단 7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연인원 2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올해 예산 수반 없는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며 "경기장·숙박·편의 시설이 한곳에 집약된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 체계적인 대회 운영 경험이 더해지며 '비예산대회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도 종목은 비예산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상과 경쟁력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역도전용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고성군은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등 국내 주요 역도대회를 개최하며 '역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야구 종목은 KBO와의 협업으로 'KBO 아카데미 고1 교육리그', '2025 KBO 야구코치 아카데미'를 유치해 2개의 신축야구장 활용도를 높이는 등 비예산대회 유치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남겼다.

군은 비예산대회 23개만으로도 약 15억 원의 직접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군비 투입 없이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과로 올해 스포츠대회를 통해 총 23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예산대회 확대는 고성군 스포츠마케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