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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도시침수 대응사업'에 1440억 원 투입…배방읍 정비 내년 준공
원도심·외곽 단계적 정비…960억 원 투입해 침수 문제 해결

도시침수 대응사업이 진행 중인 배방읍 공사 현장 모습. /아산시
도시침수 대응사업이 진행 중인 배방읍 공사 현장 모습.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기상이변과 집중호우가 잦은 상황에서 총 1440억 원을 들여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의 첫 단계인 배방읍 중점관리지역은 집중호우 피해가 잦았던 곳으로 배수 시설 정비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수리·북수리·구령리 일원은 상습 침수 피해 지역으로, 아산시는 국비 335억 원을 포함한 총 482억 원을 투입해 배수 기능을 개선했다. 총 11.8km 우수관로를 신설·개량해 배수 용량을 확보해 준공 후 폭우 시 침수 위험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방읍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원도심 지하 정비도 본격화된다.

아산시는 모종동·용화동·온천동·온양2·5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의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2028년까지 960억 원을 투입한다.

모종·용화 지구에는 313억 원을 배정해 2025년 착공 후 5.16km 관로를 정비하고, 온천동 지구는 392억 원 규모로 빗물펌프장 1개소 신설과 5.85km 관로 보강을 진행한다. 온양2·5동 지구는 256억 원을 들여 6.26km 구간을 정비한다.

올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도고면 기곡리, 신창면 남성리, 남동 일원은 신규 취약지로 지정해 별도 대책을 마련한다.

아산시는 2026년부터 '신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대책 수립 용역'을 추진해 침수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환경부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통해 국비 확보로 연계할 계획이다.

임이택 아산시 수도사업소장은 "배방읍을 시작으로 원도심과 외곽 지역까지 정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도시 전역의 침수 위험을 체계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빈틈없는 행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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