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덕문화원이 오는 5일 2025 지역사 구술기록사업의 결과전시회 '철길 위 사람들, 대덕을 말하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대덕문화원의 지역사 구술기록사업은 지역의 빠른 변화 속에서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기록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대청댐 수몰민, 대전산업단지 근로자, 대덕구 민속신앙 제례 등을 기록했다.
올해는 대덕구에 삶의 터를 잡고 살아가며 철도산업 또는 관련 생업에 종사했던 대덕 사람들의 삶을 기록했다.
예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지나가는 철도의 관문이자 교통의 허브역할을 수행했던 지역으로 현재에도 철도 관련 중요 시설이 있어 철도산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 바로 대덕구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기능이 축소되어가고 산업구조의 변화 또는 도시 재생 등의 흐름 속에서 철도의 모습이 변화해가며 함께 했던 사람들의 기억과 경험도 잊혀지고 있다.
특히 대전 조차장 철도 지하화 사업으로 지역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어 현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철도와 함께 대덕구에서 삶을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은 대덕구의 정체성과 생활사를 후대에 전승하는 것 뿐만이 아닌 지역의 유산을 지켜가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덕구 지역 철도 시설에 근무했던 사람들과 주변 상인 등 총 11명이 참여했고 7명의 대덕문화원 기록가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결과전시회에는 구술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구술 영상과 대덕구 철도시설들의 연혁 및 사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다. 오픈행사는 12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구술자 대담회와 민간 아카이브의 중요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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