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미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매기던 관세를 지난달 1일부로 소급해 15%로 낮추겠다고 공식화하면서 관련주가 강하게 반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25만4500원) 대비 4.52%(1만1500원)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4.19%(4700원) 오른 11만7000원으로 장을 닫았다.
양대 완성차 모두 수출 채널 부담이 줄어드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번졌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한국 국회가 전략적 투자 관련 법안 시행 절차에 돌입했다"며 자동차 관세 인하를 11월1일자로 소급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항공기 부품 관세는 철폐되고, 한·미 간 상호 관세율은 일본·EU 수준으로 재조정된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의 투자 유치는 양국 경제 협력과 미국 내 일자리 확대에 기여한다"며 신뢰와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양국이 체결한 전략적 투자 MOU 이행을 위한 후속 법안으로, 전략적 투자 추진체계와 절차, 한미전략투자기금·공사 설립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한국 국회에 법안이 제출된 달의 1일자로 소급해 적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zzang@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