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KT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메시지를 통한 전략적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RCS 메시지는 기존 문자와 달리 카드형 이미지, 버튼식 URL 등 시각적 요소를 강화해 정보 전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경찰청과 KT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술을 활용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20만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범죄예방 메시지를 발송한다. 연령대, 가구 형태, SNS·게임 등 앱 사용 패턴에 따라 세분화해 범죄 위험군을 선별하고, 유형별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6일 첫 단계로 폭발물 허위신고 예방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달부터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사이버 도박 피해 예방, 전동킥보드·픽시 자전거의 교통안전 위반 행위 예방 등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
특히 방학 기간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도박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청소년들을 위해 △보호자의 관심 필요성 △도박 징후 확인 포인트 등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전동킥보드와 픽시 자전거 관련 메시지에는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1인 초과 탑승, 보도 주행 등 주요 위반 사례와 사고 위험성을 알기 쉽게 담았다. 픽시 자전거는 제동장치가 없어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크다는 점도 함께 강조된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KT와의 협력으로 변화하는 청소년 범죄 유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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