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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서울색 '모닝옐로우' 선정…안정·무탈·활력 담았다
세 번째 서울색
'서울의 아침 해'에서 추출


서울시는 2026년 '서울색'으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2026년 '서울색'으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026년 '서울색'으로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모닝옐로우는 매일 아침 떠오르며 서울시민의 하루를 여는 '아침해'에서 추출한 색이다. 시민이 SNS·온라인에 직접 촬영해 공유한 아침해 이미지 3000여 건을 국가기술표준원(KSCA) 기준으로 색감을 분석해 최종 도출했다. 지난해 스카이코랄(한강 노을), 올해 그린오로라(긴 여름밤 가로수)에 이어 서울시민의 일상·정서·트렌드를 반영한 세 번째 서울색이다.

올해 서울색에는 시민들의 일상과 관심사가 반영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사회·기후·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무탈한 일상'과 '내면의 안정'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14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활력'이 서울색에 담고 싶은 가치 1위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색은 매일 아침 시민들이 맞이하는 아침해의 노란빛으로 시민들이 바라는 무탈하고 맑은 하루의 활력을 담았다"라며 "모닝옐로우에는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 '무탈한 하루를 여는 맑고 편안한 순간', '오늘은 맑았으면 해'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렌지에서 옐로우로 밝아지는 자연스러운 색 전환을 구현해 서울 야경에 아침빛의 활력과 평온함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모닝옐로우는 오는 2일부터 △서울시청사 △남산 서울타워 △DDP △롯데월드타워 △월드컵대교 △신행주대교 △광화문광장(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아뜰리에광화)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 주요 명소에서 첫선을 보인다.

원효대교, 청계천 나래교·오간수교, 강남역 미디어폴 등 도시 곳곳에서도 모닝옐로우를 경험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산의 해돋이를 그린 겸재 정선의 '목멱조돈(木覓朝暾)'처럼 서울의 아침은 도시의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며 "역사적 모티브를 시민의 감성과 현재의 도시 상황에 맞춰 재해석한 모닝옐로우가 색을 넘어 시민의 하루에 평온한 활력과 희망을 전하고,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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