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기존주택 매입임대 예비입주자'를 15~18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도는 기존 입주자 퇴거, 신규 매입 물량 등에 따라 수원·평택·시흥·파주·의정부·광주·양주·오산·여주·동두천 등 10개 시·군에 모두 946가구를 모집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1순위와 2순위에 해당하는 가구라면 신청할 수 있다.
1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지원 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저소득 고령자(만 65세 이상)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이다.
2순위는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를 원하면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도는 '기존주택 매입임대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4780호를 공급했다. 올해에만 500호를 추가 매입하고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도민이 익숙한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게 돕는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 정책"이라며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무주택가구가 보다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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