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싸이버원은 전 거래일(4030원) 대비 16.38%(660원) 오른 4690원을 호가 중이다. 같은 시각 지니언스는 전 거래일(1만9330원) 대비 12.26%(2370원) 오른 2만1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싹은 7.12%(370원) 오른 5570을 기록 중이며 △샌즈랩(5.64%) △한국정보인증(3.28%) △라온시큐어(3.02%) 등도 상승 흐름을 연출 중이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약 34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발표한 4500여개 계정 유출에서 불과 9일 만에 규모가 약 7500배로 뛰었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에서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쿠팡이 피해 규모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을 두고 추가 피해가 더 나오는 게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난 6월부터 정보 탈취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정보 유출이 수개월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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