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가진 힘 믿어"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박보검이 홍콩 화재 참사 피해자를 향해 깊은 위로를 표했다.
박보검은 28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AMA AWARDS(마마 어워즈)' 1회 차 시상식에 호스트로 나섰다. 무대에 오른 그는 "매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삶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분들께 깊이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최소 94명이 숨졌으며 200여 명이 실종됐다. 이에 홍콩 정부는 경보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이에 '2025 MAMA AWARDS' 또한 취소가 논의됐으나 레드카펫만 취소하고 본식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CJ ENM은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알린 바 있다.
박보검은 "'MAMA'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분들과 스태프분들은 무겁지만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를 준비했다. 우리는 음악이 가진 힘을 믿기 때문"이라며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건네고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우리는 이 아픔을 전 세계와 함께 이어가고 진심 어린 위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MAMA AWARDS'는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통해 힘을 보태겠다"며 "여러분들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모든 아티스트분들은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무대에 담긴 진심이 여러분들께 고스란히 잘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랐다.
한편 이날 'MAMA AWARDS' 1일 차 공연에는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범접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이들 아이브 미야오 미러 엔시티 위시 슈퍼주니어 트레저 투어스 연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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