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구 선수 출신 김연경이 쏘아 올린 공을 '스파이크 워'가 이어간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최초 연예인 배구단 창설이다. '신인감독 김연경'으로 대한민국에 배구 붐이 형성된 가운데 '스파이크 워'가 그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스파이크 워'가 오늘(3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18X9m 코트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배구 전쟁을 담는다. 최종 목표는 한일전이며 이를 위해 6개월간의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다.
프로그램에는 배구 레전드 김세진 신진식 김요한이 출연해 대한민국 최초 연예인 배구단을 꾸린다. 배구단은 남녀 혼성팀으로 운영되며 각 감독은 숨은 배구 재능을 가진 연예인들을 직접 발굴해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먼저 1990년대 남자 배구 전성기를 주도했던 김세진은 단장을 맡아 선수단을 진두지휘한다. 여기에 '득점 기계'로 불리며 코트를 휩쓴 신진식과 '배구계 황태자' 김요한이 감독으로 합류해 각각 팀을 이끈다. 레전드들이 지도자로 다시 코트에 서는 만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배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팀에는 배우 가수 코미디언 스포츠인 댄서 셰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코트 위 귀공자'로 불리며 농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 농구 국가대표 우지원부터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전 야구 국가대표 이대형, 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전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까지. 익숙한 무대가 아닌 배구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펼칠 국가대표 5인방의 도전에 시선이 집중된다.

배구 선수 출신이라는 이력을 가진 모델 이유안과 배우 시은미도 합류한다. 이유안은 2019년 흥국생명에 입단했던 실력을 바탕으로 연예인 배구단에서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시은미는 중앙여고 시절 전국체전 2회 우승, 청소년대표팀을 거쳐 V-리그에서 10년 동안 세터로 활약한 실력자다.
또한 배우 성훈 송진우, 코미디언 김민경, 셰프 오스틴강, 가수 나르샤, 댄서 카니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영 선수 출신 성훈은 데뷔 후 처음으로 스포츠 예능 고정에 도전하며 강한 집중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핸드볼 선수 출신 아내를 둔 송진우와 다양한 종목에서 천부적인 운동 능력을 보여준 김민경 역시 현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셰프 오스틴강은 특유의 피지컬을, 나르샤와 카니는 넘치는 승부욕과 예능감을 앞세워 배구 코트 위에서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또한 god 데니안, 루네이트 카엘, 가수 신성 안성훈 송민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카엘은 배구 명문 수성고 배구부를 졸업, 명지대 배구부 수시 특기자로 입학했다. 점프 하나로 고등학교 2학년부터 배구를 시작한 '재능캐'인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MC 이수근과 붐이 각 팀의 주장을 맡아 특유의 친화력과 진행 능력으로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두 사람은 경기 내내 활력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스파이크 워'가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현재 국내에서 배구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프로배구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배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여기에 '배구 황제' 김연경이 신인 감독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이 흥행하며 '배구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 가능성을 증명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김연경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과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 서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TV·OTT 비드라마 부문에서 5주 연속 일요일 화제성 1위, 전체 비드라마 부문 4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화제성을 물론 시청률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 중이다.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힘 있게 출발해 최고 4.9%까지 상승했다. 또한 2049 시청률 2.4%로 5주 연속 2049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대한민국에 배구 붐이 불어오는 가운데 '스파이크 워'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도전하는 성장형 배구 예능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스타 선수들이 배구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한일전을 향해 땀 흘리는 유쾌하고 짜릿한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연경이 쏘아 올린 배구공을 '스파이크 워'가 완벽히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스파이크 워'는 3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