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대전지검 천안지청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천안아산지역협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희망나비학교’가 3학년 학생 12명 전원이 대학에 합격하며 5년 연속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희망나비학교는 법원·검찰로부터 보호관찰이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학생, 복학생 등 학교 적응이 어려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과목과 대안교육을 병행하는 대안위탁교육기관이다.
올해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자동차학과, 경찰행정, 반려동물, 소방안전, 사회복지, 전자재료, 호텔경영 등 희망 학과에 진학하게 됐다.
학교는 국어·사회·영어·수학 등 정규과목은 물론 일본 오사카·교토 해외체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합격생 김모 군(19)은 "원적학교에 적응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려 했지만 나비학교에서 학업과 진로교육을 이어가며 자동차학과에 합격해 모빌리티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택 청소년희망나비학교장은 "교육환경 개선과 커피바리스타 등 인기 과목 추가, 상담교사를 통한 맞춤형 진로상담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희망나비학교는 2015년 9월 전국 최초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개교해 지금까지 수료생 199명 중 78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99명이 진급했다. 현재 제12기 학생 24명이 재학 중이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