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라테, 최초 데플림픽 출전서 동메달 결실 맺어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장애인체육회는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충남도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우리나라의 종합 5위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총 12개 종목, 174명(선수 94명·임원 8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충남도 소속 선수는 9명이 출전해 금 1개, 은 2개, 동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우선 천안오성고 정혜근 선수는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페어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의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국내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준 데 이어 데플림픽 무대에서도 당당히 정상에 오르며 국제무대 첫 걸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맏언니 충남도청 이진영 선수는 겨루기 개인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7 삼순 데플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2022 카시아스두술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오랜 경험과 노련미를 발휘하며 다시 한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남도청 이다솜 선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겨루기 2관왕, 품새 금메달, 은메달까지 거머쥐며 주목받은 선수로 이번 데플림픽에서 겨루기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동메달 결정전에서 10초를 남기고 '뒤후리기' 기술로 5점을 획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현장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가라테 종목의 충남 아산 최의석 선수는 첫 경기에서 세계 2위 말레이시아 선수에게 0–7로 패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패자부활전에서 베네수엘라 선수에게 5–0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전에서 이스라엘 선수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2–0 승리, 한국 가라테 최초의 데플림픽 출전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
김상두 충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남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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