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하동화력발전소 2·3호기를 대신할 LNG 복합발전소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하동군은 LNG복합발전소를 대송산업단지 내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역위원회에서 대송산업단지 개발 계획을 최종 보류하면서 대송산업단지 내 LNG복합발전소 건립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하동군은 LNG복합발전소 유치를 위해 부군수를 위원장으로한 화력 폐쇄 대응 하동군 TF팀을 운영, 하동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조사 분석 연구용역 실시, 서천호 국회의원 협조 요청, LNG복합발전소 건립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등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석탄발전전환협의체에 참석해 LNG복합발전소 하동군 건립 승인 요청은 물론 정의로운 전환특별지구 지정 건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 화력 폐쇄 부지 및 시설물 활용 방안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하동화력발전소 폐쇄에 대비해 한국남부발전과 상생 협약을 체결해 발전소 폐쇄에 대응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런 하동군의 노력으로 유치된 LNG복합발전소의 효과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건설 및 운영 기간 33년간 936억 원의 각종 지원금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에는 총 8호기의 화력발전소가 있으며 내년 6월부터 하동화력발전소 1호기를 시작으로 6호기까지 순차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이번 LNG복합발전소 유치 추진 외에도 옥종면의 700MW의 양수발전소 공모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탈석탄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거점 도시로 거듭나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석탄화력 폐쇄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아무런 대안 없이 폐쇄가 이뤄질 경우 하동은 심각한 경제적 충격에 직면하게 된다"며 "LNG 복합 발전은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대체 에너지원으로, 기존 전력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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