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27일 열린 제322회 시흥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를 준비해 왔다"며 "60만 시민 모두가 시흥의 변화를 이끌고, 누구나 행복을 체감하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함께 성장하고 다 같이 누리는 시흥’을 위해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배곧대교 건설 △시청 앞 고밀·복합 개발 사업 △시흥의 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의 복지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 △세대별 삶을 아우르는 시흥형 정책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K-컬처 중심 도시 조성 등을 내년 시정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 "시흥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을 중심으로 광명시흥, 거모지구, 하중지구 공공주택지구, 매화지구 개발 등을 추진하여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이상기후에 대비한 신천 우수저류시설 사업 등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세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전문 노무사를 배치하고,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으로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상권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청년 근로자 지역 정착 및 인공지능·로봇 지원 강화로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세대별 삶을 아우르는 시흥형 정책도 강화한다. 내년에 관련 법이 시행되면 모든 시민이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누리도록 하는 동시에, 초·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10만 원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노인 대중교통 비용을 지원한다.
더불어 시화호 거북섬을 사계절 해양레저·문화 콘텐츠 복합 관광지로 조성하고, 내년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를 통해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한다.
2026년도 시흥시 총예산안 규모는 1조 6419억 원이며, 일반회계는 1조 4135억 원이다.
임 시장은 끝으로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미래 시흥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그 결실을 모든 시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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