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관 공동 제작·운용…13기 위성 모두 목표 궤도 안착

[더팩트ㅣ여수=박헌우 기자]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거점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힘차게 날아올라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 4차 발사 시각은 27일 오전 1시 13분으로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정대로 발사했다.
이날 항공우주연구연은 발사체 비행정보를 담고 있는 원격수신정보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위성을 목표 궤도인 600km에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지구 오로라 관측을 위해 처음으로 야간에 발사됐다. 당초 0시 55분 발사 예정이었지만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발사 시간이 18분 연기됐다.

누리호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포함한 총 13기의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했다. 이들 위성은 우주의약, 위성 폐기, 항법, 지구 관측, 6G 통신 등 폭넓은 분야의 실증에 나선다.

한편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2023년 5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이뤄졌다.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 이후 한국에서 발사된 7번째 발사체다. 민간 주도로 만들어진 국내 첫 우주 발사체이기도 하다.
이번 발사체는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 전 과정을 주관했다. 이번 발사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cjg05023@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