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립한밭대학교는 창의융합학과 이시원 학생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2025 STOB리그 경진대회'에서 반도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반도체 산업 현장과 배터리 부문의 기술 난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경진대회로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에 참여 중인 전국 28개 대학 소속 170개 팀이 참가해 1·2차 예선을 거쳐 3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국립한밭대는 단독팀 ‘NCT’와 아주대와의 연합팀 ‘코스MOS’ 총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 중 연합팀이 반도체 부문 대상에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합팀 ‘코스MOS’는 한밭대 창의융합학과 이시원, 아주대 전자공학과 김민겸·곽동호·차희용 학생이 팀을 이뤄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나노시트(Gate-All-Around Nanosheet)의 전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게이트에 인위적인 자극을 줘 전하 이동도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의융합학과 이시원 학생은 "데이터 분석과 공정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접근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이 큰 도전이었다"며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이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광기 국립한밭대 반도체특성화교육연구소장은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상 수상은 우리 대학이 추진해 온 산업 현장 기반 실전형 교육 모델의 효과와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이다"라며 "학생들이 보여준 기량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요구되는 전문 인력 양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한밭대는 지난해 아주대(주관대학)와 동반성장형 연합체를 구성해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회로·시스템 및 소자·공정·패키징을 특성화 분야로 해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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