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전경./여수시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호남권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도시의 스마트 서비스 역량을 검증하는 국가 단위 평가로, 혁신성·거버넌스·기반시설 등 53개 지표를 종합해 총점 70% 이상을 충족한 지자체에 부여된다. 특히 인구 규모를 기준으로 대도시와 중소도시로 구분해 평가하는 가운데 여수시는 중소도시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여수시는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 ‘여수엔’과 실시간 수도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수엔'은 관광 정보·예약·결제·이동 등 주요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지역 대표 플랫폼이며, 원격검침시스템은 상수도 계량값을 자동 수집해 누수·고장 등을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시민 편익과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 인정됐다.

또한 스마트시티 기반의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알리미 전자게시판, 시민 체감형 빅데이터 포털,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등 도시 전반의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우수 평가를 받아 인증 획득의 주요 요인이 됐다.

여수시는 이번 인증으로 스마트도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서와 인증 동판을 수여받게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날 "호남권 최초 스마트도시 인증은 여수시가 추진해 온 스마트 행정과 디지털 혁신 정책의 성과"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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