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유튜버 신혜식 2차 경찰 조사…"배의철·성삼영이 서부지법 폭동 선동"
"내일 특검서 관련 내용 공개할 것"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가 24일 2차로 경찰 출석했다. /더팩트DB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가 24일 2차로 경찰 출석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운영자 신혜식 씨가 24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신 씨를 불러 2차 조사를 실시했다.

신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선동을 한 주요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배의철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배 변호사가 몸 담았던 유튜브를 통해 현장 피켓을 배포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모자를 쓰고 방망이를 준비해라', '폭력단체를 결성하자' 등 단톡방 대화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주도했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실이라고 한 적 없다. 시민단체"라면서도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한남동 집회 당시 '민주노총을 직접 산으로 넘어가서 막아라'고 요구했고, 이런 직접적 요구는 부당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월19일 당일에 벌어졌던 사건 외에도 1월15일부터 불법집회가 이뤄졌고, 누가 거기에 가도록 했고 피켓을 만들어 배포했는지 오늘 경찰에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며 "내일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에서는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모든 것을 자세히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씨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들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신 씨 등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신 씨는 지난 1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신 씨는 지난 8월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를 조사해달라며 성 전 행정관과 윤 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석동현·배의철 변호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을 내란선동선전 등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신고했다.

juy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