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과 항공협정…중남미 10번째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정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ICAN) 2025'를 통해 지방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주 4회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조현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14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ICAN에서 UAE 등과 양자 항공 회담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간 한국-UAE 노선의 운수권은 주 21회로 설정돼 있었다. 두바이행은 대한항공이 주 7회, 에미레이트항공이 주 10회였고 아부다비행은 에티하드항공이 주 11회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지방에서 바로 중동으로 가는 노선이 신설될 수 있게 된 것이다.
UAE는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와 건설, 에너지인프라 등 경제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 중인 국가다. 또한 우리 국민이 유럽, 아프리카 등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관광 목적으로도 다수 방문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ICAN 개최국이자 카리브해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과 항공협정 체결에 합의해 문안에 가서명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와 체결한 10번째 항공협정이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항공협정을 체결한 중남미 국가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가이아나 등이다.
이송주 외교부 경제협정규범과장은 "앞으로도 아직 항공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상을 실시해 항공 운송의 법적 기반을 확충하고 양자 인적·물적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헌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향후 항공사의 지방-UAE 노선 등에서 운항 신청 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전용 운수권 신설을 통해 지방 거주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유럽 2선 도시·중남미 등 다양한 이동 수요에 부응한 신흥 노선 네트워크 확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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